노대표, 클라크면담 거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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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의 노태우대표위원은 4일 상오 주한미대사관측으로부터 「클라크」 부차관보가 이날 하오 3시쯤 당사로가 만났으면 좋겠다는 간접적인 요청 받고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정중히 거절했다는후문.
한소식통은 5일 『미대사관측에서는 「클라크」부차관보가 두김씨와의 면담에 앞서 노대표를 만나고 싶어했던 모양』이라며 『그러나 우리측은 지난해 11월 노대표가「클라크」부차관보를 만났던 그상황에서 별 진전이 없어 새삼 특별히 만날 이유가 없었다』고 말한후 『여야지도자들이 미국관리 한사람 왔다고 줄줄이 그와 만나는 행태가 과연 바람직한가』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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