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벼 매출액 7%인상|쌀 80kg기준 5만8천9백80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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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가 수매해 민간도정업자에게 넘겨 파는 조곡(벼)의 방출가격이 7% 오른다.
농림수산부는 5일 정부가 사들인 86년산 신곡중 일반도정업자에게 넘겨 찧어 팔게한 50만섬의 조곡가격을 80kg정곡기준으로 5만8천9백8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85년산 정부미방출가격 5만5천1백20원보다 7%, 3천8백60원이 오른것이다. 정부는 86년산 벼6백18만섬을 수매했는데 이중 50만섬을 이같은 조곡매출로 민간업자에게 팔아 찧어 팔도록하고 나머지는 재고로 내년으로 이월시키기로 했다. 결국정부가 직접 찧어 파는 86년산 정부미 햅쌀은 올신곡수매때까지는 나오지않는 셈이다.
조곡매출가격이 5만8천9백8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들 민간업자들이 정부수매벼를 사다 찧어 자체상표를 붙여 내다 파는 쌀의 가격은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6만4천∼6만5천원 정도가 될것으로 보인다.
조곡매출가격은 정부미방출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기때문에 올10월 87년산 추곡수매가격 결정이후 고시될 86년산 정부미방출가격은 결국 작년보다 7% 오른 5만8천9백80원, 소비자가격은 여기에 판매마진 4천원을 덧붙인 6만2천9백80원으로 오르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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