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남자 86시리즈 "영광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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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현대가 남자농구 정상에 올랐다.
현대는 86농구대잔치 챔피언결정전 남자부 2차전(1일·장충체)에서 1차전서 퇴장소동을 벌여 1패를 기록한 중앙대에 75-68로 역전승, 2승으로 우승을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2연패했다.
한편 여자부 2차전에서는 동방생명이 김화순(22점) 최경희(21점)콤비의 활약으로 71-69로 승리, 1승1패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은 1차 전에서 61-59 똑같이 2점차로 이겼었다.
이날 현대의 수훈갑은 혼혈선수인 노랑머리의 김성욱(33점).
김은 골게터 이충희(16점) 박수교(11점)가 부진하자 골 밑을 마구 휘저으며 화려하게 활약, 역전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는 이날 중앙대의 패기에 휘말려 전반을 38-28로 뒤졌으나 후반 들어 중앙대의 기둥 김유택(김유택)이 3분께 5파울로 퇴장 당하면서 착실하게 공략, 대세를 뒤엎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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