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으로 난국극복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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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1일『지금이야말로 국민 모두가 민족적대동단결과 총참여의 3·1정신을 우리의 확고한 행동지표로 삼아 평화안정, 그리고 전진과 도약에 다함께 헌신해야 할때』라고 강조하고『우리가 오늘의 도전과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고 분열과 대립으로 이 소중한 기회를 허비한다면 우리는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다시 후손에게 물려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거행된 제68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노신영국무총리와 각시·도지사가 대신 읽은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군도약의 최대호기인 내년의 평화적 정부이양과 서울올림픽의 국가대사를 앞두고 우리는 각박한 국제환경과 북한의 무력도발 위험등 내외의도전과 시련이 중첩되고 있는 현실을 냉철히 직시해야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건설과 창조는 무한한 인내와 끈질긴 노력을 통해서 달성되는 것이나 그것을 허물어뜨리는데는 잠시의 방심과 한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충분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선진의 장을 여는 문앞에서 한치도 물러설 수 없으며 투철한 사명감을 가다듬어 더욱 정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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