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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암골에 ‘김수현 아트홀’ 드라마파크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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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충북 청주시가 옛 시장 관사와 벽화마을로 유명한 수암골 일대를 체험형 드라마 공원으로 꾸민다. 청주시는 15일 상당구 수동의 청주시장 관사에 ‘김수현 아트홀’을 짓고 인근 시유지에 드라마 거리를 조성하는 내용의 한류명품 드라마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트홀과 드라마 거리 조성에는 96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6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2018년 6월을 준공 목표로 했다.

옛 청주시장 관사엔 지상 3층 규모의 김수현 아트홀이 건립된다. 청주 출신의 드라마 작가 김수현씨의 이름을 딴 전시형 체험공간으로, 한류 드라마 주인공 체험과 김 작가의 대본·원고 등 소장품이 전시된다. 작가 지망생들이 창작활동을 하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제빵왕 김탁구’, ‘카인과 아벨’ 등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은 수암골에는 1.7㎞ 길이 드라마 거리가 생긴다. 이곳에 한류 드라마 주인공 조형물을 세우고 1960~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세트장을 꾸민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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