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기정, 가족에 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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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수환 추기경은 15일 박종철 군의 가족에게 위로의 편지를 신민당 박찬종의원을 통해 전달했다. 김추기경은 이 편지에서 『사랑하는 아드님과 동생을 잃고 한없는 슬픔과 비통에 젖어 계실 분들께 무슨 말로도 위로를 드릴 수 없다』 며 『단지 마음으로 아픔을 나누면서 종철 군의 명복을 빌고 또다시 이 땅에 그런 참혹한 죽음이 없도록 기원한다』 고 말했다.
김추기경은 2·7추도식이 제대로 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가족들이 참석하지 못하게된데 대해서도 아울러 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고 박의원이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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