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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기엔 외향 스스론 내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한국인은 일반적으로 스스로를 내향성이라고 평가하고 남이 나를 볼때는 이와 반대로 외향성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성인보다는 학생군, 그중에서도 대학생군에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고려병원 신경정신과 이시형과장팀이 학생7백92명(평균 17·1세)과 성인 1천14명(평균32·3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령별에 따른 성격성향의 차이」에 의하면 성인에서는 응답자의 42·6%가 스스로 내성적(외향성은 29.6%)으로 평가하면서도 남들은 자기를 외향성으로 본다는 대답이 43.6%(내향성으로 본다는 30·9%)로 큰 차이를 보여 대체로 내향성을 부정적인 것으로 보고 있었다.
학생군에서도 46·4%가 스스로를 내향성(외향성은 28·4%)으로 평가한 반면 남들은 46·3%가 자기를 외향성(내향성은 31·7%)으로 본다고 대답했다. 또 스스로를 내향성이라고 생각하는 학생일수록 성격 때문에 고민을 한다는 비율이 높았으며 내향성 학생일수록 정서적 안정도가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외향적 성인은 외향적 성격소유자가, 내향성 학생은 내향성 성격소유자가 사회적 성공에 더도움이 된다고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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