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유학생들, 4일 시국선언…"공정하고 원칙적인 수사"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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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 한인유학생들이 4일(현지시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유학생들은 이날 하버드대 와이드너 도서관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선언문을 낭독했다.

학생들은 선언문에서 “공정하고 원칙적인 수사를 진행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건의 본질은 민주주의의 퇴행이다. 공개사과에서도 질의응답을 받지 않으며 의혹을 뭉개는 대통령의 모습을 지탄한다고”고 덧붙였다.

선언문은 한국어와 영어로 작성됐다. 이 대학 3학년 장규영씨는 “선언문 발표는 단지 시작이며 더 많은 행사를 통해 교우들에게도 혼란스러울 수 있는 사항들을 명료하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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