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들 세무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국세청은 최근 정우개발의 법정관리이후 사채업자들이 일부 경영상태가 불안한 기업과 사채거래를 대량으로 한 사실이 드러나자 이들 사채전주들에 대한 자금 출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단자업계의 자금경색으로 일부 건설업체등 한계기업들의 부도위기가 높아지자 이들 기업과 음성적으로 사채를 거래해온 사채업자들이 바짝 긴장, 자금회수에 나서 새로운 금융위기를 야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국세청은 이번 기회에 사채거래동향을 파악, 추적 과세하기로 하고 고려개발등 일부 건설업체들의 주거래은행들에 대해 무담보기업어음등 사채성어음의 교환결제 상황을 보고토록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