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년 대상, 광화문서 맛있는 나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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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임직원들이 3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웃에게 줄 선물세트 6000개를 직접 만들고 있다. 이들은 대상의 제품들과 임직원이 농사지은 쌀 1㎏ 등을 박스에 담았다. [뉴시스]

대상이 창립 60주년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정원 나눌수록 맛있는 6000개의 행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명형섭 대상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과 주부봉사단, 황용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 3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이웃에게 줄 나눔꾸러미 6000개를 손수 만들었다.

임직원·주부봉사단 등 300여명
소외층 위한 선물세트 직접 제작

꾸러미 속에는 ‘청정원 순창 고추장’을 포함해 ‘맛선생’ ‘홍초’ 등 16개 품목이 들었다. 임직원이 1년 간 농사를 지은 쌀도 1kg씩 포장해 함께 제공한다. 나눔꾸러미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푸드뱅크와 굿네이버스를 통해 1일 전국 소외계층에 배송된다. 대상은 2007년부터 해마다 자사 제품을 넣은 선물세트를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대상은 1956년 창업주인 고 임대홍 회장이 부산에 세운 동아화성공업 조미료 공장을 모태로 한다. 일본 조미료를 국내에 들여와 1년 간의 연구 끝에 내놓은 제품이 바로 국민 조미료 ‘미원’이다.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을 통해 설립된 회사는 60년이 지난 지금은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바이오·라이신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조6400억원을 기록했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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