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 '사이비교주' 최순실에 30시간 요설의 자유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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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58ㆍ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이른바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씨를 귀국 직후 바로 체포하지 않고 하루 말미를 준 데 대해 “사이비 교주에게 요설의 자유를 허용해 범죄자 집단간에 입맞춤을 허용하고 말았다”며 비난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순실에게 헌납한 30시간 휴가는 범죄자에 대한 검찰수사 사상 최고의 배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대체 검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종전에는 진경준 등이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 검찰의 최대 위기를 초래하더니 국권을 파괴시킨 사이비교주를 체포하지 않았다”며 “이런 검찰이 무슨 수사를 어떻게 한다고 한들 신뢰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오늘 사이비 교주가 출두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출두 아닌 실세의 행차처럼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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