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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로펌] 사회공헌 재단 설립해 탈북민·코피노 등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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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법인인 ‘나눔과이음’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세종]

법무법인 세종은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전개를 위해 2014년 사단법인 ‘나눔과이음’을 설립했다. 현재 세종변호사 16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용담 전 대법관이 이사장을 맡아 나눔과이음의 이사회를 이끌고 있다. 나눔과이음은 ▶이주민지원공익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이주노동자 관련 공익소송 ▶탈북민지원사업 ▶보호관찰대상 청소년 및 탈북청소년에 대한 멘토링 등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탈북민, 이주민, 다문화 지원사업을 핵심으로 탈북민 지원 분과, 코피노프로젝트 분과, 청소년지원 분과, 장학 분과 등이 조직되어 있다. 나눔과이음은 공익 소송과 더불어 법률자문을 받기 어려운 사람에게 법률 지원을 제공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이나 멘토링, 기금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법무법인 세종

나눔과이음의 코피노프로젝트는 NGO인 ‘탁틴내일’과 진행한 법률자문 프로젝트다. 실제 코피노 아버지로부터 코피노 자녀에게 양육비 지급 약정을 하도록 한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코피노(Kopino)란 Korean+Filipino의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필리핀에서 부르는 말이다.

탈북대학생 리더양성 프로그램은 탈북 대학장학생을 뽑아 생활비를 지원하고 변호사가 일대일로 멘토링을 통해 미래의 리더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탈북민 영어스피치대회는 1년에 두 번 개최되며, 준비하는 과정에 영어교육 자원봉사자를 매칭시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탈북민이 국제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대로스쿨생 장학금 지원 사업은 탈북민의 사정을 잘 아는 탈북민 출신 법조인을 배출해 탈북민을 돕는 사업이다. 탈북민이 온전한 우리사회 융합을 유도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서울대로스쿨에 재학 중인 탈북민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졸업 시까지 지원한다. 법무법인 세종의 인턴과 학년이 같을 경우 인턴기회를 별도로 부여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첫 번째 로 장학생이 선정된 바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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