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 반대 투위」곧 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신민당의 이민우 총재·김영삼 상임고문, 김대중 민추협 공동의장은 12일 하오 박형규·조남기 목사 등과 서울 가든 호텔에서 회동, 내각제 개헌 저지투쟁의 일환으로 「범국민 투위」를 조속한 시일 내에 구성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하고 구체적 구성방법과 시기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해 내주초 야권 3자와 재야인사들이 다시 모임을 갖기로 했다.
재야측 요청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박목사 등은 정부·여당의 내각제개헌 강행처리가 기정사실처럼 굳어졌다고 지적, 범국민적인 투쟁기구의 조속한 구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금년 성탄절을 맞아 신민당이 구속자 석방문제와 교도소내 가혹행위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