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정수기 위생 강화책 발표…분리형 코크 적용 등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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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가 모든 정수기 제품에 청소와 교체가 용이한 분리형 코크 연결팁을 적용하는 등 정수기 위생 및 서비스 강화책을 발표했다. 코웨이는 25일 발표를 통해 “방송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정수기 위생문제와 관련, 고객의 소중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제품 품질 및 서비스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선안을 내놓았다.

우선 지난해 5월부터 29개월차 렌털 사용 고객에게 주요 부품을 교체해 주는 스페셜 서비스를 강화한다. 스페셜 서비스는 정수기 관리자인 코디들이 2~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 외에 추가로 정수기 내ㆍ외부 살균 서비스와 위생 관리 주요 부품(수위제어장치, 코크) 및 유로(실리콘, 연결선 등)를 전면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외에도 코웨이는 모든 제품에 청소와 교체가 용이한 분리형 코크 연결팁 적용하기로 했다. 코크는 정수기나 생수통에 달린 수도꼭지모양의 부품으로 컵을 잡고 밀면 물이 나오는 곳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커피를 마시면서 물이 튀는 등의 가능성이 있어 분리해서 닦을 수 있도록 부품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품 기획 단계부터 사후 관리와 부품교체가 용이하도록 프로세스 절차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코웨이는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확대 적용해 제품상태 및 필터 전후 수질에 대한 정보, 고객의 정수기 사용패턴 등에 따른 차별화된 관리정보 제공을 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관리서비스를 받지 않는 고객도 점검주기가 되면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경고 알림이 표시되는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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