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식당에서 기저귀 갈면 맘충"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사진 중앙포토]

"식당에서 기저귀 갈면 맘충(Mom과 벌레'충'을 붙인 비속한 신조어) 맞아요" 식당에서 아기 기저귀를 가는 엄마에 대한 비판의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기저귀 갈면 맘충 맞아요'란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 역시 아기를 키우는 엄마라고 밝힌 글쓴이는 식당에서 기저귀를 가는 엄마의 모습을 비판했다. 글쓴이는 아기를 가진 어머니들의 커뮤니티 사이트 '맘카페'에서 식당에서 기저귀를 가는 행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응을 보고 글을 쓰게 됐다고 했다.

글쓴이는 기존의 근거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대표적인 찬성 근거인 '구석에서 갈면 안 보이니 괜찮다'라는 말에 대해 '냄새가 나서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반박했다.

'식당 내 기저귀 갈이대가 없다'는 의견에 대해선 "가게 측과 상의해야 할 문제"라며 "아이를 키우는 사람 측에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기 뚜껑 위에서 기저귀를 갈면 더럽고 불편하다'는 의견에는 "더러우면 담요라도 준비하세요. 식당에서 다른 사람들이 용변 냄새 맡으면 불편한 것은 이해 못하나요"라고 대답했다.

'차가 없어서 갈 곳이 없다'라는 의견은 '차가 없으면 기저귀 갈이대 시설이 있는 곳을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와 같이 대응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제 생각은 위와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라며 의문을 던졌다.

이글은 약 16만회 조회되며 화제가 됐다.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대체로 '식당에서 기저귀를 가는 행위에 대해' 식당 주인과 다른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면 될 것 같다는 반응이었다. 변기통 위에 아기를 놓고 기저귀를 가는 것은 심하지 않나라는 의견도 주를 이었다. "글쓴이가 아기 엄마가 맞나"며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