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방부는 27일 상오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고 북괴의 금강산댐 건설에 따른 군의 대비 태세를 확인하고 1∼3일 작전 태세 강화 등 내년도 주요 국방 정책을 시달했다.
회의에는 오자복 합참의장, 박희도 육군·최상화 해군·김인기 공군 참모 총장 등 군 주요 지휘관과 직할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이기백 국방장관은 훈시를 통해 『북괴가 소련의 군사 지원 강화로 미그 23기를 추가 도입하고 신형 경전차 생산 대치, 장거리 미사일 개발 등의 군비 증강, 기갑 및 기계화 부대를 개편하는 등 기습 남침 공격 태세를 완비하고 남한과 유사한 지형에서 대규모 남침 훈련을 실시했다』며 『우리 군은 내년이 북괴가 도발을 자행해 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는 점을 직시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최고도의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어 평화적 정권 교체와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안보 차원의 뒷받침을 확고히 하라』고 당부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