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친지에 따뜻한 마음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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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해외에서 지내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수 있는 크리스머스카드나 연하장및 선물은 언제까지 어떻게 보내면 될가. 우편물이 폭주하는 연말연시에는 평소보다 배달하는데 훨씬 오랜 기간이 필요하므로 미리 서둘러야 한다. 체신부 국제우편과에 따르면 해외항공우편물이 평소 일주일쯤 걸리던 지역이라면 약 5∼10일 정도 더 늦게 배달된다는 것.
따라서 오는 12월25일 무렵까지 해외항공우편물이 도착하도록 하려면 아프리카지역의 경우 늦어도 12월5일 이전에 발송해야한다. 미국· 캐나다등 북미와 중· 남미를 비롯한 남태평양·중동·인도·파키스탄·네팔및 유럽 각국의 경우는 12월10일 이전까지, 필리핀·태국·버마·일본등 동남아 각국은 12월15일까지 보내면 된다.
선편으로 보낼 해외 우편물의 경우 동남아지역은 이달말까지 발송하면 되지만 그밖의 나라들은 이미 다소 늦었다.
해외우편물은 발송인의 손을 떠나 수취인에게 배달되기까지 약 30회에 이르는 취급과정을 거치게 되므로 내용물이 새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포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용물에 따라 포장방법이 각각 다르지만 포장지를 풀이나 테이프로 붙인 다음 끈으로 단단히 묶는 것이 안전한 방법.
책종류는 포장시 밖으로 빠져나올 가능성을 생각해서 책에도 수취인과 발송인의 주소를 써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체신부 관계자는 말한다. 특히 인형이나 도자기및 유리제품등 깨지기 쉬운 물건은 특수포장을 해야하는데, 우체국안에 있는 포장코너에 소포포장을 맡기면 배달과정에서의 파손에 대한 책임도 지므로 일단 안심할수 있다.
서울시내 우체국들 가운데 포장코너가 있는 곳은 중앙·광화문·국제·여의도· 영동 우체국등 5개소. 부산· 대구· 광주 우체국도 포장코너가 있다.
한편 신세계·영동·크리스탈·뉴코아백화점 등 일부 대형백화점의 선물포장 코너에서는 소포포장과 함께 우송업무를 대행해준다.<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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