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를 탈취해 수감 중이던 여자 친구를 감옥 뜰에서 구출, 함께 도주했던 탈옥수가 16일 결혼 반지를 사러 보석상에 나타났다가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고.
미 캘리포니아주의 「매킨토시」(42)는 금년 초 수백만 달러를 사취한 혐의로 4년형을 받고 복무 중 지난달 남부 캘리포니아로 이송될 때 탈출한 뒤 은행 강도 교사 혐의로 50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던 여자 친구 「로페즈」 (37)를 지난 5일 헬리콥터를 타고 구출해 함께 달아났었다는 것.
이들은 탈출 뒤 감옥에서 북쪽으로 1백마일 떨어진 쇼핑 센터의 보석상에 나타나 주문한 결혼 반지를 찾으러왔다가 대기 중이던 51명의 기동 경찰에 검거됐다고.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