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순찰 대전경찰청… 치안성과 전국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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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은 제7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청에서 실시한 치안성과 우수관서 선발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은 매년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검거·단속실적과 경찰서비스 만족도, 체감 안전도, 치안시책 적절성, 범죄예방노력 등을 종합 평가해 발표한다. 전국 1위는 2007년 대전청 개청 이후 처음이다. 이번 평가에서 서울지방경찰청과 대구지방경찰청이 각각 2~3위에 선정됐다.

대전경찰청은 응답순찰, 3초의 여유, 실버전담조사관 등 지역여건에 맞는 치안시책을 수립·추진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응답순찰은 정해놓은 코스를 순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요청한 취약지역을 중점 순찰하는 방식이다. 대전경찰청은 21일 열리는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다.

김덕섭 대전경찰청장은 “취임 초기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치안설명회를 열고 요구사항도 적극 수용했다”며 “성과를 위한 형식적 업무보다는 시민 관점에서 실질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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