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서 얼린 고양이 사체 '40구' 나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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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BC-TV 캡처

미국 뉴욕에 사는 한 남성이 중고 냉장고를 구매했다가 얼린 고양이 사체 40구를 발견했다.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한 중고 경매 시장에서 150달러를 주고 냉장고 두 대를 구입했다. 이 냉장고 안에는 4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검정 비닐 봉지와 쇼핑백에 싸인 채 죽어 있었다. 이중 한 마리는 알루미늄 소재의 쟁반에 올려져 있었다.

이 남성은 냉장고를 열었을 때 사체 썩는 냄새가 너무 심해 옷을 갈아입을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얼마나 많은 고양이가 죽어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사체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까지 한 여성이 이 냉장고를 대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께 조사에 나선 동물 관리 당국은 “고양이 사체가 녹는 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고양이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기 위해 부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 lee.e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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