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위해 한 일인데 내가 무슨 죄"…최순실 녹취파일 존재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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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와 K스포츠 재단 특혜 의혹으로 최순실(60. 최서원으로 개명)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 씨의 녹취파일이 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17일 JTBC가 '비선실세' 논란의 중심 인물인 최순실의 녹취 파일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 씨라고 추정되는 여성은 녹취 파일에서  "나라를 위해 한 일인데 내가 무슨 죄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파일은 미르재단의 핵심 관계자 이 씨가 폭로한 것이다. 해당 파일은 이 씨가 지난달 중순 최 씨와 만나 나눈 대화 내용을 녹취한 것이다. 이외에도 이 씨는 재단 업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 CF 감독 차은택씨 등과 나눈 대화를 모두 녹취했다고 밝혔다. 관련된 녹취파일은 70개가 넘는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녹취 파일에는 미르재단 설립 이후 회의 내용과 통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차은택 감독의 요청으로 지난해 여름부터 미르재단에 합류했다. 이 씨는 "미르재단 설립 목표는 '민간 차원의 대통령 치적 사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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