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비관 폭발물 터뜨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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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정선=연합】6일 상오 11시40분쯤 강원도 정선군사북읍사북6리 이장우씨(40)집 안방에서 이씨가 종류미상의 폭발물울 터뜨려 자살을 기도, 이씨와 부인 자녀등 일가족6명이 그자리에서 숨겼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씨가 계수앞으로 보내는 「먼저가서 미안하다. 큰딸(13)과 작은딸(11)은 태백 외가에 보냈으니 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7월 사북D광업소 광원으로 근무하다 퇴직, 병에 시달려왔으며 부인인 정복순씨(32)도 지난3월 가정불화로 음독자살울 기도했다가 식물인간이돼 평소 이를 비관해왔다는 주위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씨가 폭발물을 터뜨려 가족과함께 자살한것이 아닌가 보고 폭발물의 종류와 출처등을 조사중이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이장우 ▲정복순 ▲경숙(9·3녀) ▲상민(7·장남) ▲명숙 (4·4녀) ▲상열(3·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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