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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의식엔 만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86아시아경기대회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은 한국민의 공중의식에 대해 만족을 나타냈으나 정치상황·국가 안보면에서는 상당수가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현대사회연구소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팀(책임연구자 이상회교수)이 86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선수임원 83명, 보도관계자 28명, 관광객 1백13명등 20개국 2백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86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외국인 태도조사」에서 밝혀진것.
응답자의 과반수이상(선수임원 77.5%, 보도관계자 60.7%, 관광객 54.1%)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
그러나 응답자의 70%이상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제상태와 전망, 문화발전 등에서는 응답자의 70%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표시한반면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해서는「아주 안정」으로 답한이가 19%이하 (선수·임원 19.0%,기자 14.3%, 관광객 10.6%)며「불안한 편」은 관광객 31.8%, 선수·임원 19%, 기자 14.3%를 차지. 국가안보상태에 있어서도「안정」선수·임원 35.0%, 보도 35.7%, 관광객 42.9%) 못지않게「불안정」(관광객 25.9%, 보도 39.3%, 선수·임원 15.1%)으로 평가하는 이도 상당수였다.
반면 우리 국민의 공중의식은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 교통질서준수, 운전기사 및 각업소의 종업원 친절도, 한국관중의 관람질서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음식값(선수·임원 39.8%, 기자 46.4%, 관광객 32%)및 숙박비(선수·임원 50.7%, 기자59.2%, 관광객 52.3%) 는 비교적 비싸다는 불만을 나타냈다.
경기운영에 있어서는 대체로 만족을 표시. 특히 개막식은 87.3% 이상이, 문화행사는 81.9% 이상이「좋았다」고 응답했으며 경기장 시설물(96.1%), 경기진행(92.0%), 선수촌 시설물(84.5%), 방송센터의 기재 및 장비(99.9%), 보도자료(75.1%) 등에 만족도가 높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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