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원톱 영화 ‘럭키’…사흘만에 130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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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럭키 포스터]

유해진 주연의 영화 ‘럭키’가 비수기인 데도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사흘만에 130만을 돌파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럭키는 15일 하루에만 63만2902명을 동원, 13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 130만8819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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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하던 팀 버튼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집의 아이들’을 2위로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관객 및 매출 집계에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이날 11만3153명이 찾았다. ‘럭키’와 무려 6배 차이다.

이계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럭키는 킬러와 무명배우가 목욕탕에서 열쇠가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믹 영화다. 일본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 했다.

럭키의 흥행속도는 가을에 개봉한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내부자들’과 비슷하다. 코미디 영화 가운데 역대 최단기간 100만을 돌파한 ‘전우치’에 맞먹는다. 개봉 전부터 유해진의 인기와 영화에 대한 입소문을 바탕으로 예매 점유율 50% 돌파하기도 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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