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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우하우스 디자인 미학의 정수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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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호 20면

빈티지 컬렉터 임상봉은 1990년대 중반 독일 유학 시절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바우하우스의 오래된 디자인 제품을 하나 둘 사서 모아왔다. 그렇게 20여 년간 수집한 디자인 가구 중 300여 점을 이번에 공개했다. 전시 제목 ‘Sabotage’는 자신의 이름에서 만든 애칭 사보(SABO)에 빈티지라는 말을 결합해 만든 말이다. ‘군더더기 없는 일상에서의 미술’을 추구한 바우하우스 정신은 그가 정성껏 수집한 의자, 소파와 테이블, 샹들리에, 심지어 오래된 라디오에서조차 고스란히 느껴진다. 한스 올젠· 리스티안 솔머 베델·마리오 벨리니 등 바우하우스 디자인을 대표하는 유럽과 미국의 유명 디자이너들의 생활 속 작품들이 갤러리 1층(Mom & Kids), 2층(Lighting), 3층(Furniture & Lounge)마다 새로운 세상을 연출한다. 월요일 휴관. 무료.


글 정형모 기자, 사진 전호성 객원기자·LKATE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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