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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연락 끊긴 할머니 생사 확인하려 손자가 생각해낸 방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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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ABC NEWS 캡쳐 ]

허리케인 ‘매튜’가 미국을 강타한 가운데, 연락이 끊긴 할머니의 생사를 확인하고자 기지를 발휘한 손자의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12일 ABC뉴스에 따르면 네브라스카 주에 사는 에릭 올슨이 87살 할머니와 연락을 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했다. 올슨은 태풍으로 인해 할머니와 연락이 두절됐다. 할머니는 플로리다에 사는 탓에 찾아갈 수도 없었다.

할머니가 걱정된 올슨은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헛수고였다.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올슨은 기지를 발휘해 피자집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할머니 앞으로 피자를 주문했어요. 만약 피자가 잘 배달됐다면 할머니가 살아있다는 뜻이니깐요”라고 말했다. 올슨은 주문란에 특별요청으로 할머니와 통화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적었다.

30분 뒤 피자 배달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올슨은 배달원으로부터 할머니가 무사히 피자를 전해 받았다는 사실을 전달 받았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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