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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참의장 13일 북한 핵 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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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 오종택 기자

이순진 합동참모본부 의장(육군 대장)이 41차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 참석을 위해 11일 오후 미국을 방문한다고 합참이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 의장이 조지프 던포드(Joseph F. Dunford Jr.) 미 합참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며 "오는 13일 미 합참의장과 제41차 한·미군사위원회회의(MCM)를 열어 한반도 안보상황을 평가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군사대비태세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한다"고 설명했다. MCM는 한미 합참의장간 안보 현안과 군사협력을 논의하는 연례 안보협의체다.

특히 한미 합참의장은 올해 회의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등 대량살상 무기를 이용한 공격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측은 북한이 핵으로 공격할 경우 미국의 핵무기로 보복하는 확장억제력을 제공키로 했지만 한국측은 보다 구체화하고 강화된 계획을 요구할 방침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한층 고도화하고 현실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래서 미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 의장은 12일 첫 일정으로 미 전략사령부를 방문해 헤이니 사령관(해군 대장)과 미국이 제공하는 확장억제력 실행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미국의 전략자산들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또 14일엔 한미일 합참의장간 회의에 참석해 3국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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