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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 세계최강 전투기 랩터도 매슈 앞에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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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전투기 F-22 랩터와 초대형 허리케인 '매슈'가 대결한다면?

매슈의 완승이다. 8일 공개된 사진 한 장에는 랩터 32대가 미국 중동부 오하이오주 리켄배커 공군기지 주기장에 옹기종기(?) 도열해 있다. 이들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랭글리 공군기지에 있었지만 허리케인 매슈를 피해 이곳으로 옮겨 왔다고 설명돼 있다.

지난 2006년 여름 알래스카 공군기지에서 벌어진 모의공중전에서 1대의 랩터가 144대의 F-15·F-16 등 현존하는 전투기를 격추시켰다지만 매슈 앞에서는 겨뤄볼 엄두도 내지 못한 것이다. 매슈의 위력 앞에 랩터가 단체로 줄행랑을 친 셈이 됐다.

32대 1, 랩터의 기권패다. 아울러 대당 가격이 4370여 억원이니 13조9840여 억원 어치의 랩터가 한 곳에 모여 있는 진풍경도 매슈 덕에 볼 수 있게 됐다.

박종근 기자,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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