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수영의 간판스타 「얀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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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두터운 일본의 벽을 깨뜨리고 여자개인혼영 4백m와 자유형4백m·8백m에서 우승, 3관왕이 된 「얀밍」(염명·16)은 중공여자수영의 간판스타다. 지난2월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제11회 국제초청대회에서 자유형4백m(4분16초47) 8백m(8분49초43)의 아시아 최고기록을 수립한데이어 4월 중공국내선수권대회 개인혼영 4백m에서도 4분55초76의 아시아최고기록을 세워 중공국내에서 「금패」(금메달)3개를 따낸 인물로 크게 주목받았었다.
흑룡강성 출신으로 7살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얀밍」은 지난해 11월 중공국가대표로 발탁, 불과 1년도 못되는 사이 아시아정상으로 발돋움했다.
중공수영팀의 목상웅코치는 『기본기가 좋고 승부근성이 뛰어나 장차 세계정상을 노크할 가장 확실한 유망주』라고 평하고 있다.
목코치는 『지난 1월부터 대표선수들을 운남성 2천m고지에서 합숙강화훈련시켜 체력훈련을 해왔고 또 세계최강 동독수영팀의 코치였던「클라우스」씨를 초빙, 기술지도를 맡겨 큰 효과를 봤다』면서 『「얀밍」이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공작』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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