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고사 24점 배점|내신등급차는 2·3점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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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7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요강이 4일 확정, 발표됐다.
이 요강에 따르면 일반계열 동일계 지망자의 경우 전형총점을 6백41점으로 하고 ▲학력고사 3백74점 (10%가산 58·4%) ▲고교내신 2백43점(37·9%) ▲논술고사24점 (3·7%) 을 각각 배점했다.
◇고교내신=총점 반영내신 2백43점을 학력고사에 동일계가산점은 합산하지않고 3백40점만점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40%가되며 이에따라 등급간 점수차는 문교부가 제시한 기준대로 2·3점으로 한다.
서울대가 이처럼 내신반영률을 재조정한 것은 내년부터 내신반영률이 전형총점의 40%이상으로 높아져 예년의 경우처럼 동일계가산점(10%)을 합산한 학력고사만점 (3백40점) 을 기준으로 40%를 산출하면 내신비중및 등급간점수차가 지나치게 늘어 나이를 동일계가산점을 합산하지 않은 학력고사만점 (3백40점) 기준으로 책정해야한다는 문교부의 유권해석에 따른 것이다.
서울대는 지난8월27일 예년과같이 학력고사만점에 동일계가산점을 합산한 3백74점을 기준으로 고교내신성적반영을 총점의 40·2%에 해당하는 2백68점으로 하고 등급간점수차를 3점으로 내정했었다.
◇예체능계=동일계 가산점을 적용하지않고 ▲음대는 1천2백점만점 (작곡과는 8백40점) 에 학력고사 3백40점·고교내신 2백60점·실기 6백점(작곡과는 각각3백40점·2백60점·2백40점)을 ▲미대는 1천점 만점에 학력고사3백40점·내신 2백60점·실기 4백점, 그리고 사대체육과는 9백70점만점에 학력고사 3백40점·내신 3백점·실기 3백점·논술 30점씩을 배점했다.
◇논술고사 채점=채점기준에 주제의 명료성과 타당성등 올해 적용했던 4가지외에 창의성 항목을 추가하려했으나 채점에 객관성 보강이 어렵다는 이유로 4가지 기준을 그대로 두고 1개항목에 6점씩을 배점키로했다.
◇차점자충원=내년부터 합격예정자의 신체검사 재검제도를 폐지하고 대규모 결원이 생길 경우 차점자로 충원하는 규정을 요강에 명시하고 1지망 선발률은 올해와 같은 모집인원의 80%로 하기로했다.
한편 연대는 4일 교무위에서 내신을 입학전형총점의 40%로 하고 논술비중도 지난해의 4·8%보다 약간 높이기로 했으나 논술총점등 구체적인 요강은 내주 초 확정키로 했다.
연대는 논술고사의 경우 기본점수는 지난해와 같이 15점으로 하고 총점을 높여 채점폭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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