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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5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98호 33면

[책]

스파이


저자: 파울로 코엘료 역자: 오진영출판사: 문학동네가격: 1만2500원 전설적인 무희 마타 하리(1876~1917) 사망 100주년을 맞아 파울로 코엘료가 네이버 연재를 통해 발표한 소설. 벨 에포크 시대에 이국적이고 관능적인 춤으로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던 마타 하리는 1차 세계대전 중 독일에 정보를 넘긴 이중 스파이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프랑스 생라자르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그녀가 처형을 기다리며 쓴 편지 형식으로 구성됐다.

열 살 전에,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쳐라


저자: 이기동 이원진출판사: 걷는나무가격: 1만4000원이기동 성균관대 유학ㆍ동양학과 교수가 쓰고 ‘대치동 키즈’ 출신의 철학 박사 이원진이 엮었다. 인공지능이 수많은 일자리를 대체하는 시대에 암기 위주의 기존 공부법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이들은 향후 성공은 사회성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즐거워하는지 아는 사람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배우: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은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한도경의 약점을 쥔 독종 검사 김차인(곽도원)은 그를 이용해 박성배의 범죄 혐의를 캐려 한다.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배우: 톰 행크스 아론 에크하트등급: 12세 관람가2009년 US항공 1549편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떼와 충돌, 허드슨강에 비상 착수했다. 승무원을 포함한 155명이 모두 살았지만 국가운수안전위원회는 허드슨강 불시착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다며 설리 설렌버거(톰 행크스) 기장을 청문회에 제소한다.

[공연]

뮤지컬 ‘곤 투모로우’기간: 10월 23일까지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문의: 1577-3363‘한국의 셰익스피어’ 오태석의 희곡 ‘도라지’를 이지나 연출 특유의 색깔로 각색한 뮤지컬. 구한말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의 암살에 얽힌 뒷이야기를 흥미롭게 무대화했다. 최종윤 작곡가의 아름다운 음악과 절도 넘치는 군무 퍼레이드가 돋보인다.

연극 ‘로베르토 쥬코’기간: 9월 23일~10월 16일장소: 명동예술극장문의: 1644-2003프랑스 극작가 베르나르-마리 콜테스가 연쇄 살인범 로베르토 쥬코의 실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현대사회의 모순과 자본주의의 타락을 고발한다. 프랑스 연출가 장 랑베르-빌드와 스위스 연출가 로랑조 말라게라의 공동 연출로 세련된 무대미학을 선보인다.

[클래식]

톤 쿠프만 &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 일시: 9월 28일 오후 8시장소: 롯데콘서트홀문의: 1544-7144네덜란드 고음악의 명인 톤 쿠프만이 암스테르담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공연을 펼친다. 바흐 관현악 모음곡 3·4번,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4번 등을 지휘하는 쿠프만은 직접 오르간 연주도 선보인다.

곽세현 귀국 더블베이스 독주회일시: 9월 25일 오후 7시30분장소: 금호아트홀문의: 02-586-0945한국콘트라베이스협회 앙상블 멤버를 역임한 곽세현의 귀국 독주회가 서울대음대·텍사스음대 동문회 후원으로 열린다. 바흐의 ‘Cello Suite No.1 in G Major’, 프로토의 ‘A Carmen Fantasy for Double bass amd Piano’ 등을 연주한다.

[전시]

2016 아트경기 스타트업기간: 9월 22~28일장소: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문의: 02-515-8140 국내 유명 화가와 신진 작가의 미술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자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미술품 경매대행사인 에이트 인스티튜트가 주관한다. 유진상·박혜경 등 전문가 강좌에 이어 28일에는 경매행사도 열린다.

조성천 전기간: 9월 27일~10월 8일장소: 청화랑문의: 02-543-1633작가 조성천은 종이 작업을 통해 생동감 있는 입체물을 구현한다. 그 속엔 고단한 일상을 이겨내는 우리와 우리 이웃의 모습이 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어쩐지 우습고 어쩐지 슬프다. ‘옆구리의 발견’(사진)이나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다 없어졌어’ 등 제목부터 기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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