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미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09/23/htm_20160923153123117145.jpg)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하와이에서 40만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여행자가 외국인에게 감동적인 택배를 받은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체크 무늬 지갑과 함께 '알로하'로 시작되는 영어로 된 편지글이 올라왔다.
편지를 쓴 이는 "아마도 당신이 하와이에 있을 때 지갑을 잃어버린 것 같다. 나는 이 지갑이 안전하게 당신에게 가길 바란다"며 택배를 부친 이유를 설명했다.
"택배를 부치는 데 필요한 돈을 지갑에서 조금 꺼내 썼다"며 귀여운 사과를 하기도 한다.
택배 부치는 데 사용된 돈을 제외한 350여 달러는 안전하게 도착했고, 택배 겉면에는 '서울특별시'라는 한국어 주소가 또박또박 쓰여 있다.
한국에서도 지갑을 잃어버리면 돌아오는 경우가 흔치 않다. 하물며 관광지에서 많은 돈이 든 지갑을 잃어버리고 상심했을 여행객에게 택배를 보낸 한 외국인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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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병채 인턴기자 lee.byung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