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해 터널 안에서 결혼식을 올린 커플이 화제다.
중국 CCTV뉴스는 지난주 산시성 터널 안에서 결혼식을 올린 커플을 소개했다. 교통사고로 인해 차량 정체가 심해져 제 시간에 결혼식장을 가지 못하자 터널 안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이다. 이 지역에서는 정오에 결혼해야만 부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결국 신랑 신부는 차량에서 내려 결혼식을 올렸다. 동행하던 하객과 같이 터널에 갇혀있던 사람들도 내려서 그들을 축복했다. 부부는 어두운 터널 안에서 사랑의 서약을 하고, 반지를 주고 받았다.
이를 본 중국 네티즌들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일 것"이라며 부부의 특별한 결혼식을 축복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