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한동안 대구 이남 구간의 경부선 상·하행선 모든 열차를 서행 운행했다.
19일 오후 8시33분 지진이 발생하자 울산 부근을 지나던 고속열차(KTX) 4대는 정차한 뒤 운행을 재개했다. KTX는 동대구~울산 구간에서 시속 90㎞로 서행했다. 일반열차는 동대구~부산, 가천~영천, 영천~경주~부전 구간에서 시속 30㎞로 속도를 낮춰 운행했다. 지진이 추가 발생하지 않자 오후 9시 30분부터 상동?밀양간 일반 열차를 제외하고 모든 열차 운행을 정상화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강한 지진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은 데다 구조물과 전차선·궤도 등에 대한 현장 순회점검을 한 결과 안전운행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거의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했다”고 말했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