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논란' 클린턴, 트럼프에 4% 포인트 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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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왼쪽)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11월 미국 대선을 두 달 앞두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최근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4%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지난 9∼15일 미국 유권자 15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다. 클린턴 후보의 지지율은 42.3%, 트럼프는 38.3%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 기타는 8.1%, 답변 거부는 8.1%, ‘투표하지 않겠다’는 3.3% 등 순이었다.

클린턴의 주요 지지층은 소수 민족, 여성, 연간 7만5000 달러(약 8400만원) 이상, 중도파 등이다. 트럼프의 경우 백인, 남성, 독실한 기독교인, 노년층 등인 것으로 분석댔다.

한편 힐러리의 건강 논란에 대해 대부분 유권자는 선택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힐러리는 지난 11일 뉴욕에서 열린 9ㆍ11 테러 추모행사에서 휘청거리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건강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힐러리 캠프 측은 전염성이 없는 가벼운 폐렴을 진단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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