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5차 핵실험으로 북한 김정은이 스스로 변할 생각이 없음이 분명해졌다”며 “(북한에) 더욱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긴급 북핵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10년간 북한의 핵 능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고도화ㆍ가속화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더 강력한 제재와 압박, 한미정상간에 합의한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미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통해 북한이 고통을 느껴 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장관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와 우방국 차원의 독자제재 등을 통한 전방위 대북제재와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대북 압박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