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경기 연속 결승타…4타수 1안타 2타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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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중앙포토]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29)가 두 경기 연속 결승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 말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대니얼 스트레일리의 공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피츠버그가 4-1로 승리하며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전날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 8회 결승 솔로포를 날렸던 강정호는 2경기 연속 결승타를 때렸고, 시즌 타율은 0.257(249타수 64안타)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몸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5회와 6회, 8회는 범타로 물러났다.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주루를 하다 왼 어깨 인대를 다쳤던 강정호는 15일간 재활훈련을 하고 지난 6일 빅리그에 복귀했다.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로 출전해 오승환에게 홈런을 뺏는 등 멀티 홈런을 터뜨렸고, 8일에는 8회 결승홈런을 비롯해 3안타를 뽑아냈다. 9일 경기 역시 결승타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팀이 4-1로 앞선 7회 브랜던 필립스의 3루 쪽 깊숙한 타구를 잡아 1루에 정확하게 송구를 하는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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