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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신정동에도 농수산물 시장 건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에 4개의 대규모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세우기로한 서울시는 동부권시장 부지로 상계동주공택지 개발지구안의 5만2천평을 확정하고 서남권시장부지로는 신정동서부화물터미널북쪽의 6만평을 지정하기로 하는등 시장건설계획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는 동부권 도매시장부지로 지하철4호선 창동역북동쪽에접한 5만2천평(창동106번지일대)을 확정하고 이 시장에 경동·청량이·수유· 성동·중앙시장 및 마장동 도축시장의 도매기능을 흡수, 90년까지 개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땅은 주택공사가 택지개발하고 있는 지역으로 지난4월1일 유통업무지역으로 고시한곳이다.
서울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우선 내년예산에 2백60억원중 일부를 반영, 땅의 일부를 구입하고 88년부터 건설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 건실비조달을 위해 농수산부와 협의하고 있다.
영등포 영일 시장과 농협공판장·독산동 협진식픔등을 흡수, 서울전체물량의 20%를 취급하게 될 서남권 도매시장은 서울 서부화물터미널 북쪽 남부순환도로옆 신정3동 산115번지일대 논밭 6만여평이 후보지로 올라와 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에 그 타당성여부를 조사, 유통업무지역으로 고시할 방침이다.
한편 은평·서대문·마포·종로구등 5개구에 있는 농수산물시장(전체의20%물량)을 흡수통합하게될 서부권농수산물시장은 아직 구체적인 후보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이나 구파발과 진관외동가운데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동부·서남권시장에 비해 서부권시장의 건설이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 90년대 중반이후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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