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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뒷북 청문회,뒷목 잡는 국민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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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를 자부하던 조선업이었습니다. 수출입국의 첨병 해운업이었습니다. 국민들은 그렇게 믿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의 몰락은 그 믿음을 져버린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를 끊임없이 압박해 온 국제경제를, 블랙홀처럼 시장을 먹어삼키는 중국경제를 이유로 댑니다. 그런데, 그게 다 핑계일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듭니다. 그 지경이 되는 동안 정부는, 은행은, 기업은 도대체 뭘 했을까요. 결국 국민들에게 손 벌려 해결하는 것 말고 생각한게 있었던 걸까요. 책임을 따진다며 청문회를 여는 국회는 괜히 국민들 뒷목잡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9월 8일 미리보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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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1 오늘부터 이틀간 서별관회의 청문회


8일과 9일 열리는 이번 청문회의 목적은 조선ㆍ해운업 부실화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15명과 정무위원회 위원 15명 등 모두 30명의 국회의원이 청문위원으로 나섭니다. 대우조선해양의 특혜 지원과 비리,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부실 지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핵심 쟁점입니다. 구조조정 컨트롤 타워로 밝혀진 청와대 서별관회의의 역할과 책임이 규명될지도 관건인데,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이 증인에서 제외되면서 김빠진 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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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대구시 수성구에서 열린 제12회 영ㆍ호남 시ㆍ도지사 협력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행사장을 나가고 있다. [중앙포토]


2 ‘성완종 리스트’ 의혹 홍준표 경남도지사 1심 선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30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 지사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엽니다. 앞서 검찰은 홍 지사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의 경우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공직을 잃게 됩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해 4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폭로한 홍 지사의 1억원 쇼핑백 의혹이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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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학년도 성균관대학교의 수시모집 지원전략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 김상선 기자


3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작


201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4년제 대학은 12~21일 접수를 진행합니다. 대학별로 접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의 접수 기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대는 1차 모집 8~29일, 2차 모집 11월 9~21일입니다. 2016학년도 정시부터 ‘표준 공통원서 접수 시스템’이 도입돼 한번 완성한 원서로 여러 곳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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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브라질 리우로 출국한 대한민국 패럴림픽 선수단. [사진 리우패럴림픽대회 홈페이지]


4 장애인 스포츠 축제, 리우 패럴림픽 개막


브라질 리우에서 또하나의 올림픽이 시작됩니다. 전 세계 장애인의 스포츠 축제인 패럴림픽입니다. 오전 6시(한국시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160여 개국 4300여 명의 선수들이 12일 동안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만듭니다. 총 81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한국은 수영, 양궁 등에서 메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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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후(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갈라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5 박근혜 대통령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핵ㆍ미사일 도발 위협의 심각성을 알리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 등을 통해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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