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기록 사본 보며 대책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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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의 정순덕 사무총장은 19일 하오9시쯤 당사에서 급히 국회로 와서 이세기 총무·심명보 대변인·권정달 내무위원장. 안병규 수석 부 총무·현경대 부 총무 등과 함께 문을 걸어 잠근 채 송천영 의원 문제를 협의.
약 1시간 여 계속된 회의 중 라면과 법전, 송 의원 발언원고 및 지난 정기국회 때의 송 의원 발언 속기록사본들이 속속 회의장인 사무총장 방으로 들어가 이 문제를 보는 민정당 측 시각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 민정당 측은 특히 송 의원의 이날 원고글씨가 지난번 대정부 질문원고와 필체가 동일할 뿐 아니라 원고상단에 「내무」라고 박혀 있는 점 등을 들어 신민당 내 특정계파가 마련해 배부한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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