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다녀온 50대 남성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5일 광주광역시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광주 남구에 사는 A씨(55)가 고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호남권 국가지정 격리병동이 있는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업무차 지난달 29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5일간 체류하다 지난 2일 입국했다. 병원 측은 A씨를 음압병상에 격리한 뒤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보건당국에 검사를 의뢰했다.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