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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미군 속속 집결하는 평택 고급 미군 렌털하우스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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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인 평택 파인캐슬이 관심을 끈다. 연간 최대 4800만원의 임대수익이 기대돼서다. 사진은 파인캐슬 조감도.

경기도 평택에는 ‘3대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미군기지 이전,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조성, SRT(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이 그것이다. 이들 사업은 특히 인구유입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인구가 늘면 당장 주택 임대 등 주거수요가 넘치고 집값이 뛰기 때문이다. 이런 평택에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파인캐슬’이 그 주인공이다.

고품격 단독주택단지 파인캐슬

평택 부동산 시장에 불을 댕긴 것은 역시 주한미군기지 이전이다. 미군 기지 이전은 특히 대규모 인구 유입을 촉발시킨다는 점에서 평택 부동산 시장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인구 유입효과는 엄청나다. 주한미군 평택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k-6)는 부지 면적이 1488만㎡로 여의도의 5.5배에 달한다.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2018년 말까지 1만3000명의 미군이 이주할 예정이다. 군무원, 군부대 종사자와 일반 근로자, 가족까지 합하면 인구 4만300여 명의 ‘미니 신도시’가 된다. 이미 지난 7월 용산·동두천 지역 주한미군 장병 8000명이 이주를 시작했다. 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경제 효과는 18조원, 고용 효과는 11만명으로 추산된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4만여 명 유입
단일 공정라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공장(289만㎡, 축구장 약 400개 넓이)도 내년 초 가동에 들어간다. 각각 41조원과 15만명의 생산 유발효과와 고용 창출효과가 예상된다. 대학과 첨단산업, 주거 공간이 조성될 브레인시티(483만㎡) 사업도 재개된다. 여기에다 LG 디지털파크 산업단지, 포승2산업단지 등 9개의 신규 산업단지가 2017~2019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고덕산업단지 바로 옆 계획 1743만㎡의 부지에는 인구 13만4680명(5만4500여 가구)의 고덕국제신도시도 개발 중이다. 이뿐 아니다. 평택항 옆 현덕지구(232만㎡)에는 호텔·쇼핑·숙박·비즈니스·의료·공연·전시 복합단지인 차이나캐슬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교통망 확충사업도 활발하다. 우선 평택~수서 간 고속철도(SRT)가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이 철도가 개통되면 평택에서 서울과 수도권 전역이 30~40분 대로 단축된다. 이렇게 되면 평택은 서해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도로·철도를 갖춘 교통 요충지, 물류 허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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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산업단지, 수서발 고속철도
개발 가속화로 평택 인구 급증세
주택 수요 늘어 집값·땅값 들썩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평택 인구는 급증세다. 2006년 7월 39만1630명이던 평택 인구는 올해 7월 46만6327명으로 늘었다. 개발이 대부분 완료되는 2020년에는 90만명 선을 육박해 ‘메가 시티’(인구 100만)를 넘보게 된다. 인구가 늘면서 부동산값은 상승세다. 2010년 3.3㎡당 553만원이던 평택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686만원으로 5년 새 24.91%나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3.4%)의 7배를 웃돈다. 땅값도 뛰고 있다. 올 4월 3.3㎡당 80만원 안팎이던 팽성읍 땅값은 최근 150만~200만원까지 올랐다. 업체 관계자는 “평택은 최근 다양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집값은 뛰지만, 주택 공급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평택에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수익형 단독주택인 파인캐슬(120여 가구)이다. 1, 2차 단지의 분양을 마치고 이번에 3차 단지가 분양에 들어간다. 3차 단지는 대지 495㎡에 건물 246㎡의 지상 3층 단독주택으로 설계됐다. 주택 내부에는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식기세척기·소파 등을, 외부에는 앞마당·주차장·바비큐장·와인바·글램핑장·수영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유럽형 테라스 하우스다. ‘호텔급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몸만 들어가면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편리하다.

연 임대수익 최대 4800만원 기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파인캐슬 같은 외국인 대상 임대주택은 상가나 오피스텔 등을 제치고 ‘베스트 셀러’로 떠오르고 있다. 갈수록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세입자 관리가 간편하고 안정적인 고수익 창출이 가능해서다. 특히 미군 대상 렌털하우스의 경우 입지나 상품에 따라 매달 400만원대의 1~2년치 임대료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1순위’ 대상으로 꼽힌다. 실투자금 2억원대면 연간 4500만~4800만원 정도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요층도 탄탄하다. 영외 거주 미군이나 미군군속·군무원·민간기술자·군인자녀·교사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앞으로 독일·일본 등과 같이 주한 미군의 가족 동반 거주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청신호다. 현재 주한미군의 경우 사병이나 하사관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많지만, 고급장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집은 부족한 실정이다. SOFA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미군 주둔이 계획돼 있어 공실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평택 파인캐슬은 고급 단독주택 형태인 데다 미군기지에서 가까워 미군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군 개인이 아니라 미군부대 주택과와 계약을 체결하고 월세를 받기 때문에 안전하다.

문의 1800-3965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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