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 경사안고쳐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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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달 2일 준공, 개통된 시설 올림픽대로와 함께 일방통행 도시 고속화도로가 된후 강남로 (올림픽대로로 개명)를 전혀 보수하지 않은채 한달이 넘도록 사용하고있어 교통안전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구 강남로는 10여년전 잠실영동 토지구획정리사업과 함께 개설된 양방통행 4차선으로 도로의 중앙부분이 높고 양변이 낮게 설계돼 있으나 이들 일방통행으로 바꿔 쓰면서도 노면을 보수, 기울기를 조절하지않아 도로구조상 문제가 되는 것이다.
일방통행구간(동작대교∼암사동)가운데 이번에 새로 만든 일부구간과 도로사정이 나은 지하철2호선 전철교밑∼암사동을 제외한 동작대교∼잠실대교사이 12.5km구간이 워낙 도로가 낡은데다 특히 경사가 심해 동작대교에서 잠실쪽으로 가는 차량들이 강쪽으로 기운채 달리게된다.
이중에서도 고속으로 달리면서 우회전하게 되는 현대아파트 11·12·13동 앞과 한양아파트 81동앞 ,영동대교밑이 가장 위험하다.
현대아파트앞과 한양아파트앞의 경우는 도로교통공법상 우회전하는 차량의 왼쪽도로의 기울기를 높여 자동차가 도로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받쳐줘야 하는데 오히려 왼쪽이 낮아 위험한 운전을 하게되며 영동대교밑은 왼쪽이 푹꺼져 운전대를 꽉 잡지 않으면 사고위험이 크고 특히 이곳 도로사정을 모르는 외국인이나 초보운전자에게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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