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노련」15명 구속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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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지난15일 집시법및 국가보안법위반 협의로 구속한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지도위원 김문수씨(34·한일공업 해고근로자·서울대경영과제적) 등 회원 13명과관련자2명등 15명에 대한 경찰 구속기간을 연장, 오는30일께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김씨등은 지난해 8월 25일청계피복노조등 노동자 4단체가 모여 창립한 「서노련」회원들로 그동안 기관지인「서노련신문」·「노동자신문」등을 통해 『팀스피리트훈련중이던 미군병사들이 충북 제천에서 임신한 여교사를 집단폭행, 이 교사가 자살했다』, 『군강성들이 총격전을 벌였다』는 등의 유언비어와 반정부구호를 인쇄·배포한 혐의로 구속됐었다.
이들은 또 「5·3인천사태」에 가담, 과격시위를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일과 6일 두차례에 걸쳐 서울잠실동과 경기도부천시 역곡동 자취방등에서 각각 연행돼 조사를 받아오다 15일 서울청량리·동대문경찰서등 6개 경찰서에구속 수감됐었다.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문수 ▲최한배(35·집행부원·서울대 경영학과졸) ▲노정내(25·평가위원·서울대토목과제적) ▲손세환(25·신문배포 소모임지도·서강대외교과3년제적) ▲서혜경(26·여·평가위원·서울대교육과졸) ▲유시주(25·여·평가위원·서울대국어교육과졸) ▲유인혜(25· 여·신문배포책·서울여대식품학과졸) ▲윤현숙(28·여·선전부장·서울대국문과졸) ▲박정애(20·여·선전부원·서울대심리학과2년 제적) ▲송재섭(25·선전부원·성대경제과1년제걱) ▲김진태(29·선전부원·서울대외교과졸) ▲이은홍(25·선전부원·홍대미술교육과졸) ▲김순천(25·편집부원·수원여고졸) ▲이준복(40·여·인쇄업자) ▲임병주(29·민통련」총무부간사·동국대법학과4년 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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