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관 두달새 한국신 10kg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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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l7세의 소년역사 전병관(전주고2년) 과 30세의 노장 이명수(상무)가 각각 아시아최고기록에 육박하는 한국신기록을 세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유력해졌다.
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겸 제58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3일째(22일·수원수성고) 52kg급 경기에서 최연소 국가대표 전범관은 총계2백45kg울 들어올려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록은 지난3월 헝가리 파노니아컵 국체대회에서 전선수 자신이 세운 2백35kg(2위) 을 불과 2개월만에 10kg이나 경신하는 엄청난 것이다.
현재 아시아 최고기록은 중공의 3O세 노장 왕환빈이 보유하고있는 2백50kg이며 84년 LA올림픽에선 중공의 증국강이 2백35kg으로 금메달을 따냈었다. 이날 김은 인상 2차시기에서 1백75kg으로 종전 자신의 한국최고기록 (1백3kg) 을 4 5금 추가한데 이어 용상 1,2 차시기에서 각각 1백30kg·1백37.5 kg을 들어 총계에서 2백37.5kg과 2백45kg으로 두개의 한국 최고기록을 세워 모두 3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60kg급에서 상무팀의 코치를 겸하고 있는 이명수는 총계 2백80kg으로 한국신기록 (종전기록 2백75kg)을 깨뜨렸다.
이 기록은 아시아최고기록(2백87.5kg·중공 「웨이지·앙」·83년) 에 7.5kg이 뒤진다. 따라서 이 역시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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