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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미국의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유세에서 “오하이오만큼 힐러리 클린턴의 무역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본 곳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유세에서 “힐러리는 남편 빌 클린턴 대통령이 체결한 사상 최악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지지했고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지지했으며 미국의 일자리를 죽이는 한국과의 FTA도 지지했다”며 “이는 나쁜 협정의 연속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도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데 이어 각종 유세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공략하는 주무기로 FTA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런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클린턴과의 지지율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가 지난 15~21일 서베이몽키와 1만74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클린턴은 50%, 트럼프는 42%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신홍 기자 jbje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