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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정사진’ 든 10세 소녀…이문열 “사형 당하고 있었다” 유료 전용
2001년 6월 29일 손영래 당시 서울지방국세청장(가운데)이 6개 신문사에 대한 검찰 고발 사실을 발표하기에 앞서 국세청 국장들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중앙포토 「 1회 참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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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양당구조 계속되면, 수년 내 베트남에도 뒤처질 것" [박성민 정치의 재구성]
대한민국 정치는 표 얻는 기술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운 정치인들이 야기한 극심한 갈등은 국민을 좌절케 하고 나라를 퇴행시키고 있습니다. 박성민 정치 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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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의 마음 읽기] 실시간 사회
이은혜 글항아리 편집장 SNS 일상사에서 우리는 타인보다 자신을 더 많이 들여다보는 것 같다. 나의 반응, 나의 성정이 바뀌고 때로 망가지기도 하는 것을 수시로, 그리고 긴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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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더 내려놔야 좋은 노래 나올까 생각”
김창완이 23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열린 새 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직접 기타를 치며 ‘월광’ ‘둘이서’ 등을 들려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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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전 향수 자극하는 사운드…46년차 김창완 울려버린 노래
“매일 어제의 내가 아니길 바라면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날마다 새로워짐)의 자세로 살아갑니다. 내가 뭘 더 내려놔야 좋은 노래가 나올까 생각했죠.” 가수 김창완이 23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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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에 몸 낮춘 박광온…오송참사엔 “김영환 주민소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부터 총선 전까지 민주당의 절실한 과제는 당의 통합을 바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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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면 알아서 책 펼친다…‘수학 극혐’ 아이 바꾼 공간 유료 전용
좋아하면 싸워도 쉽게 화해하죠. 수학도 그래요. 호감이 있어야 해요. 좋아하면 그만둔다는 말 못합니다. 끝까지 하면 점수도 오르고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 안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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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의 근대화 뒤집기] 흑인노예 최초의 공화국, 독재 피바람에 묻힌 자유
━ 영광과 고통의 땅, 아이티 김기협 역사학자 이스파뇰라는 카리브해에서 면적은 쿠바 다음으로 크고 인구는 가장 많은 섬이다. 동쪽의 도미니카, 서쪽의 아이티, 두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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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의 시시각각]곰이를 쿨하게 처리하다
안혜리 논설위원 이태원 참사 직후 원고 마감이 임박한 몇몇 필진에게 연락이 왔다. 안타까운 156명의 죽음 앞에서 대상이 누구든 비판하는 글을 쓰는 게 조심스럽다고 했다. 동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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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직장 잃고 무너진 삶…누구에게나 딱한 사정은 있다”
연작소설 『가정 사정』을 출간한 소설가 조경란. 코로나 시기 고통받는 중년 비혼 여성들의 실상을 주로 그렸다. 김성룡 기자 4년 전 겨울 소설가 조경란은 거주지인 서울 봉천동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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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중년 여성 고통 왜 더 큰가" 조경란 소설의 항변
연작소설 『가족 사정』을 출간한 소설가 조경란. 코로나 시기 고통받는 중년 비혼 여성들의 실상을 주로 그렸다. 김성룡 기자 4년 전 겨울 소설가 조경란은 거주지인 서울 봉천동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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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감자칩과 인터넷 밈
장강명 소설가 작업 중인 원고들을 마치고, 내후년쯤 쓰려고 벼르는 논픽션이 한 편 있다. 나름 내가 거대한 혁명의 중요한 목격자라고 생각해서다. 인터넷이 한국에서 대중화되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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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고 섬세하게, 위선과 모순의 탐색
장미의 이름은 장미 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지음 문학동네 소설가 은희경의 신작을 100배 즐기는 방법의 하나는 그의 이전 작품들과 견줘보는 것이다. 가령 지금까지 펴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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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뉴욕의 뜨내기 이방인들...은희경 소설의 새 경계
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지음 문학동네 소설가 은희경의 신작을 100배 즐기는 방법의 하나는 그의 이전 작품들과 견줘보는 것이다. 가령 지금까지 펴낸 그의 소설 제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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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부동산값, 지방에 답 있다”
부동산,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 부동산,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 마강래 지음 메디치 누군가 책 제목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겠다. 부동산 때문에 누구나 불행한 건 맞지만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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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고발 사주’와 언론 징벌법
임장혁 정치부 차장·변호사 대선 국면 희소식이 드문 더불어민주당은 요즘 흥분의 도가니다. 뚝 떨어진 ‘고발 사주 의혹’이 잘하면 진영의 ‘주적’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뭉개줄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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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민주당 김승원의 커밍아웃
임장혁 정치부 차장·변호사 ‘여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쟁점을 두고 토론을 벌였지만 평행선만 달렸다. 회의 시작 7시간여 만에 박정 소위원장이 “위원회 대안으로 의결하겠다”며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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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창] ‘궁모란대병’을 보셨나요
유홍준 본사 칼럼니스트·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 7월에 열린 제68차 무역개발이사회에서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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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고, 사랑하고 싶은 기분
사랑하는 것은 모두 멀리 있다 사랑하는 것은 모두 멀리 있다 장석남 지음 마음의숲 쓰는 기분 박연준 지음 현암사 이런 책들은 실은 서평(書評)이 무의미하다. 뚜렷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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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가 "'기후 리더십' 기회 잃어…미래세대 쇼에 동원됐다"
30일 오후 P4G 서울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중구 DDP 앞에서 P4G서울정상회의대응행동 등 환경단체 회원들이 정상회의 개막을 규탄하며 바닥에 물감을 뿌린 뒤 누워 구호를 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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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과 '판박이' 결과 한ㆍ중 외교장관 회담, 득보다 실 컸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3일 중국 푸젠성 샤먼 하이웨호텔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상ㆍ고위급 교류와 실질협력,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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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曰] 누가 괴물을 키웠나
정영재 스포츠전문기자/중앙콘텐트랩 중국에서 중의학(中醫學)을 전공한 K교수는 엘리트 양궁 선수 출신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활을 잡은 그는 당시 겪은 일을 들려줬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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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퍼스펙티브] "우린 불법사찰 DNA 없다? 靑의 해괴한 나르시시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의 유명한 그림.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진 파이프 바로 아래로 문장이 하나 적혀 있다.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도상은 파이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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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앞에서 말 꺼낸 박용만, 규제3법에 “아쉬움 많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용만(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뉴시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규제 대신, 규범이 작동해 변화를 촉진하는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