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입량 6% 늘였으나-수입액은 8%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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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제 원유가 하락에 따라 1·4분기 중 원유수입물량은 전년동기보다 5.9%증가했으나 수입금액은 8.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동자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중 원유도입 실적은 5천5백27만 2천 배럴로 전년 동기실적 5천2백20만4천 배럴 보다 5.9%가 늘었으나 도입금액은 13억6백만 달러로 전년동기의 14억2천3백만 달러 보다 8.2%가 줄었다.
또 에너지 종류별로 보면 무연탄 수입은 무연탄수요 증가를 국내생산이 따르지 못해 1·4분기 중 수입량이 1백15만1천t으로 전년동기실적(41만3천t) 보다 1백78.7%가 증가했다.
우라늄은 전년동기보다 1·4분기 중 수입물량이 4백18.8%나 늘었고, 유 연탄은 1.6% 감소됐다. 이에 따라 1·4분기중 전체적인 에너지 수입금액은 17억5천9백만 달러로 전년동기(18억1천3백만 달러) 보다 3%가 줄었다.
한편 1·4분기 중 총 에너지 소비실적은 1천5백78만5천t(석유환산)으로 전년동기보다 5.2% 증가했다.
그러나 석유소비량은 두 차례 유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절약 및 대체에너지 개발정책의 꾸준한 추진으로 전체 에너지소비량 중 차지하는 비중이 45.4%로 작년동기보다2.1%포인트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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