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무역분쟁을 방지 정부간 협의기능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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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연합】한미 양국은 앞으로 무역분쟁이 표면화되 기전에 정부차원에서 사전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정부간 사전협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방미중인 금진호 상공장관은 24일 낮 「야이터」미 무역대표부(USTR)대표와 회담을 갖고 현안문제인 301조 협상과 섬유류규제 등을 협의하면서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 장관은 최근 미국이 한국 등에 대해 요구해오고 있는 섬유수출규모 동결은 현행 쌍무협정이나 다자간 섬유협정(MFA)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야이터」대표는 미국산 쇠고기와 담배·퍼스널컴퓨터에 대한 시장개방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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