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국가전략 프로젝트 '정밀의료' 올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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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밀의료’를 선정한 가운데 국립암센터가 정밀의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립암센터 이강현 원장은 10일 정밀의료 기반의 암 정복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정밀의료는 유전, 임상, 건강 정보를 통합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의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암을 포함한 질병의 진단 시기를 앞당기고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이다.

국립암센터는 작년 10월 미국 국립보건원과 정밀의료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유전체 정보를 공유하기로 협의했다. 올해 7월에는 일본 국립암센터와, 8월에는 분당서울대병원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대내외 협력 기반을 다졌다.

내부적으로는 작년부터 국가암데이터센터추진단, 암정밀의료추진단 및 정밀의학연구부를 설치했다. 암 임상 데이터 수집 및 플랫폼 구축, 대내외 정밀의료 협력 사업 추진과 중점 연구를 위한 조직 정비를 마쳤다.

이강현 원장은 “우선적으로 진행성 암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암 유전체 분석을 실시하고 이에 기반한 암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암 생존율을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정밀의료는 여러 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결실을 맺어야 하는 국가적인 사업인 만큼 효과적으로 대내외 협력을 이끌어내 국민들이 정밀의료 실현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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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kim.sunyeong@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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